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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땅 일기

선생님! 이 짬뽕 정말 맛있어요^^


겨울이라 주로 공부방에서만 활동하던 아이들이 오랫만에 나들이를 나갔다.
날씨도 오랫만에 포근해서 나들이하기에 참 좋은 날씨였다.
점심으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장면과 탕수육을 시켜서 먹는데...
중국요리 이름을 모르는 1학년 성민이
탕수육을 먹으며 "선생님! 이 짬뽕 정말 맛있어요~" 한다.
" 응? 짬뽕? 성민아~ 이건 짬뽕이 아니라 탕수육이야"
"아~ 이건 탕수육이구나! 정말 맛있어요^^"
언제나  솔직하고 천진난만한 성민이답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모양성에 갔다.
눈이 많이 쌓여 성곽을 도는 것은 금지되어서   모양성 안에 있는 건물들을 돌아보기로 한다.
모양성은 산책로가 잘되어있어서 참 좋다.
왕대밭에 도착한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뛰어놀기 시작한다.
왕대밭사이를 뛰어노는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참 활기차다.
한참을 뛰어놀다가 고창문화의 전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우리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려고 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홈피에 올라온 제목만 보고 갔는데 급하게 군 행사가 잡혀서 영화가 바뀐것이다.
어른들이 볼 수있는 영화로 바뀐것을 우린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급하게 전체 회의를 했다.
영화가 바뀐 상황을 설명을 해주니 아이들이 거의 영화를 보지 않겠다고 하는것이다.
이를 어쩌지?
새로생긴 도서관에도 가보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용할 수 없다고 했다(중학생 이상 이용가능)
그래서 길 건너에 있는 군립도서관으로 갔다.
아이들은 도서관에서 읽는 동화책이 더 재미있나보다.
조금있으니 사서선생님께서 오셔서 도서관 이용규칙을 설명해주신다.

영화를 못봐서 서운했지만 다음을 약속했다.
이번기회에 우리 친구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도 새롭게 알게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선생님! 이 짬뽕 정말 맛있어요

모양성 입구

관청에서

왕대밭 도착!

선생님이 더 좋으신가봐~

동생들의 포즈

언니들의 포즈

대나무에 열린 꿈나무들

술래잡기의 술래정하기!

우리 겸둥이 경묵, 경석 형제

고창문화의 전당 앞에서

지금은 열독중^^

사서선생님의 도서관 이용규칙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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