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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성

애들 소풍날은 우리도 소풍! 공부방 아이들이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떠난날! 오랫만에 선생님들과 '우리도 소풍!'을 외치며 다녀온 고창 나들이 먼저 해물 칼국수 집에 갔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집인데 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보리비빔밥을 먼저 주신다. 나중에 설명을 들으니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속이 쓰린분들을 생각해 준비하신 메뉴란다. 작은 그릇에 담긴 보리 비빔밥이 쥔장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몇배로 맛나다. 해물부침도 기름기를 최대한 빼서 고소하다. 칼국수집을 나서서 고창모양성에 올랐다. 소풍나온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바람과 초록빛을 맘껏 느껴본다. 초록이파리 덕분에 편안해진 맘으로 찻집에 들러 밥값보다 더 비싼 차도 마셨다. 아이들이 소풍을 떠난 틈을 타서 평상시엔 잘 누려보지 못한 호사를 우리도 누려보았다. 오늘따라.. 더보기
선생님! 이 짬뽕 정말 맛있어요^^ 겨울이라 주로 공부방에서만 활동하던 아이들이 오랫만에 나들이를 나갔다. 날씨도 오랫만에 포근해서 나들이하기에 참 좋은 날씨였다. 점심으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장면과 탕수육을 시켜서 먹는데... 중국요리 이름을 모르는 1학년 성민이 탕수육을 먹으며 "선생님! 이 짬뽕 정말 맛있어요~" 한다. " 응? 짬뽕? 성민아~ 이건 짬뽕이 아니라 탕수육이야" "아~ 이건 탕수육이구나! 정말 맛있어요^^" 언제나 솔직하고 천진난만한 성민이답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모양성에 갔다. 눈이 많이 쌓여 성곽을 도는 것은 금지되어서 모양성 안에 있는 건물들을 돌아보기로 한다. 모양성은 산책로가 잘되어있어서 참 좋다. 왕대밭에 도착한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뛰어놀기 시작한다. 왕대밭사이를 뛰어노는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참 활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