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간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음의 문을 연 아이 혜*(2학년)이가 문을 빼꼼히 열더니 "선생님! 이거 제가 만들었어요^^" 한다. "그래? 정말 멋지구나, 벌써 크리스마스가 온것같네" "선생님도 요정 만들어 드릴까요?" "정말? 참 예쁜데 만들어 주면 선생님 책갈피로 써야되겠다" 문을 닫고 가더니 보라색 색종이로 요정을 만들어 내민다 고맙단 인사를 하고 머리에 입을 맞춰주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께 맡겨져 전학오면서 공부방에 다니게 된 아이다. 구체적으로 집안 사정을 얘기하지 않아도 이렇게 작은 농촌학교로 전학오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부모의 이혼이나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 조부모에게 맡겨지는 아이들이다. 혜*이도 어떤 사정인지는 몰라도 아동이용 신청서에 '울 사랑스런 혜*이, 선생님께 믿고 맡깁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