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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땅 일기

공부방 겨울준비!!

아이들이 학교에서  설레이는 가을소풍을 떠난날! 
공부방 공사가 시작되었다.  겨울이 곧 다가오는데 난방비 걱정을 하다가 뭔가 방법을 찾아야하겠기에 이리저리 알아보니 바닥을 따뜻하게 하는 방법이 있단다.
돈은 좀 들지만 겨울내내 치솟는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방바닥에 매트까는 작업을 하기로 했다.
책장을 다 치우니 벽이 난리다. 지은지 50년 가까이 된 건물이라서 비가 오면 벽을 타고 스며든 습기땜에 곰팡이가 피었다. 깨끗이 닦아놓고 바닥까지 정리했는데 매트 까는 분이 오시질 않는다.  전화를 했더니 다른데서 시간이 오래걸려 늦는단다. 밤7시가 다 되어서 매트까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선생님들 퇴근도 미루고 함께 일을 거들어 마무리가 되었다.
한달 예산 빠듯하게 세워졌는데 공사비가 90만원이란다(에휴~ 어디서 돈을 구하나~)
"사장님! 분납안될까요?" 한마디로 안된단다.
내일 오전까지 입급하라면서 휭~ 떠나시고... 차가운기운 안나서 좋은 공부방 둘러보다 나름 돈마련하려 머리좀 굴려본다.
항상 급할때마다 손내밀면 빚투성이 농사꾼 살림에도 먼저 챙겨주던 남편하고는 싸움중이라 아쉬운 소리도 못하고...
통장에 남은 돈 모다 쓸어모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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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차갑지 않아 기름이 많이 들지 않을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