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땅 일기

애들 소풍날은 우리도 소풍!

공부방 아이들이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떠난날!
오랫만에 선생님들과 '우리도 소풍!'을 외치며 다녀온 고창 나들이
먼저 해물 칼국수 집에 갔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집인데 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보리비빔밥을 먼저 주신다.
나중에 설명을 들으니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속이 쓰린분들을 생각해 준비하신 메뉴란다.
작은 그릇에 담긴 보리 비빔밥이 쥔장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몇배로 맛나다.
해물부침도 기름기를 최대한 빼서 고소하다.

칼국수집을 나서서 고창모양성에 올랐다.
소풍나온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바람과 초록빛을 맘껏 느껴본다.
초록이파리 덕분에 편안해진 맘으로 찻집에 들러 밥값보다 더 비싼 차도 마셨다.
아이들이 소풍을 떠난 틈을 타서 평상시엔 잘 누려보지 못한 호사를 우리도 누려보았다.

오늘따라 항상 아이들과 함께 부대끼며 사랑을 듬뿍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보리밥에 담긴 나물맛이 참 소박하다.

다 먹고 나오는데 배웅까지 해주시며 칼국수 자랑을 해주신 아주머니! 너~무 맛있었어요^^ 그래서 행복했답니다.

모양성에 들어서서 바라본 나무! 배가 너무 불러서 걷지도 못하고 나무그늘에서 수다만 떨었다.

우리가 마신 솔잎차!

'하늘땅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갯벌아! 놀자~  (0) 2009.06.05
패션페인팅! 세상에 하나뿐인 티셔츠  (5) 2009.05.26
청보리밭에도 갔어요  (0) 2009.04.28
뚜부만들어 보셨어요?  (1) 2009.04.21
판소리를 배워요! 얼쑤~  (1) 2009.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