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썸네일형 리스트형 통도사 매화는 흐드러질대로 흐드러지고... 요즘 내게 휴식시간은 조용한 절집을 찾는것이 되어버렸다. 며칠전 올케 언니로부터 통도사로 성지순례를 간다며 같이 갈거냐는 전화를 받았다. 가겠노라 약속을 하고 통도사에 대해 찾아보니 참 먼곳에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혼자서 가기엔 힘들기에 이런 좋은 기회가 있을때마다 꼭 따라나서기로 맘먹었다. 고창에서 부산까지 가는 차안에서 통도사에 대해 자료를 읽기도 하고, 스님으로부터 이야기도 들었다. 먼길을 달려 도착한 통도사는 내게 만족감을 먼저 안겨주었다.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큰 (난 주로 작은 곳을 가봤기에) 통도사는 빛이 바래 수수한 단청부터 내 맘을 사로잡았다. 뜰에 핀 홍매는 흐드러질대로 흐드러져 발길을 붙잡고 있었다. 매화나무마다 카메라를 잡은 관광객들이 꽃잎만큼이나 매달려 연신 셔터를 눌러대기 바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