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썸네일형 리스트형 구준표처럼 잘라주세요^^ 며칠 전 공부방에 전화가 왔다. 성민, 혜민 할머니셨다. "선생님, 우리 애기들 머리 좀 짜르게 해주소!" 곱슬머리 성민이와 혜민이가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고 하니 할머니가 걱정이셨나보다. 요즘 아이들 머리 기르는 것이 대세인지라 심한 곱슬머리인 성민이도 머리 좀 자르라는 선생님 말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기르고 있던 참이었다. 항상 짧게 자르던 머리를 기르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손자를 할머니, 할아버지는 잔소리도 해봤다, 혼도 내보셨지만 말을 듣지 않으니 내게 전화를 하신것이다. "네 할머니, 성민이 오면 함께 얘기 해 볼께요" 오후에 성민이와 이야기를 했다. 성민이는 5월까지만 머리를 길러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자기 자신도 기를 수 있는 머리카락이 아니라는걸 알지만 친구들처럼 딱 한번만 길러보고 싶다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