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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땅 일기

오케스트라 음악교육 매주 월요일, 수요일 하늘땅친구들이 오케스트라 수업에 참여합니다. 고창 모양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열심히 실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처음엔 소리내는 것도 힘들던 친구들이 이제는 합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바이올린, 첼로, 콘트라베이스, 플룻, 클라리넷.... 자신의 악기를 연주하며 다른 악기의 소리에도 귀기울이며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멋집니다. "늦어도 같이 가는것, 그리고 기다려 주는것"이 중요하다고 지휘자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단순히 악기연주법을 배우는게 아니라 배려와 어울림을 배우고 있는 아이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가을이나 겨울에 연주회를 준비해야겠어요^^ 더보기
아이들 마음 속엔 모두 천사가 산다 ​ 우리센터차(일명: 열매차-사랑의 열매후원차량)는 논길, 밭길,골목길을 누빕니다. 농촌마을에 귀한 아이들이 띄엄띄엄 마을마다 한명 두명 사니까요. 봉고차 한대 겨우 지나가는 좁은 길을 잘도 달립니다. 농사철엔 반대편에서 오는 차라도 만나는 날엔? 저는 당황하지않고 빛나는 후진 실력을 발휘하곤 하지요. 양보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긴해요. 허허! 그런데 여름이 오면 좁은길로 축처져서 자란 나뭇가지들이 가렵지도 않은데 차의 등판을 쓱쓱 쓸어주는데 결코 시원하진않아요 ㅎㅎ. 가끔 앞유리를 공격하기도 하구요. 오늘은 대나무가 축쳐진 골목을 휘 도는데 뒤에 있던 아홉살 윤•가 " 선생님! 내일 제가 나뭇가지 다 베어놓을께요." 이러는 거예요. 분명히 이 녀석들 속엔 천사가 살고 있을거예요. 아님 날개를 숨기고 있.. 더보기
고창문화의 전당에서 점프 공연 관람하다. ​​ 목요일 학교가 끝나고 서둘러서 점프 공연을 보러 고창 문화의 전당으로 달려갔다. 4시 공연이라 사람들이 많지않았다. 우리 하늘땅친구들은 문화의전당 관계자께서 특별히 무료로 초대해주시고 좋은 자리도 배정해주셨다. 도착하고 자리를 잡고 앉으니 바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전통무술을 주제로 엮어진 한시간 반동안의 공연은 우리 아이들을 실컷 웃고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나도 아이들덕분에 오랫만에 재미난 공연관람을 하였다. 매번 나들이때 차량지원해주시는 원재엄마께 감사드리고 우리 아이들을 초대해주신 고창문화의 전당 관계자께도 감사함을 전해본다. 다음에도 또 초대해주세요~^^ 더보기
전북대학교 병원과 함께하는 아동 건강관리사업 ​​​ 전북대학교 병원과 함께하는 의료소외계층 아동건강관리 사업이 진행되었다. 대사증후군 및 성조숙증, 저신장, 과체중 등을 방문검진 해주시고 1단계 방문검진에서 정밀검진 대상자로 판정된 경우 정밀검진을 실시해주신다. 4년 전에도 시행한바 있는데 성조숙증, 비만, 소아당뇨 , 아토피 아동들이 정민검진을 받고 부모교육을 통하여 건강이 좋아져서 부모님들께서도 이번 건강검진을 무척 좋아하셨다. 아이들이 피검사를 무서워하여서 한참 애를 먹었지만 무사히 검진을 마무리하였다. 아이들 모두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도해본다. 멀리까지 와서 아이들의 건강검진을 진행하여주신 전북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팀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해본다. 더보기
빛그림자극 독서캠프 며칠동안 보이지않던 햇빛이 보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종일 비가 내리던 지난 주말 아이들과 독서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친구 덕분에 부안군에 있는 멋진 별장에서 진행했는데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제 맘까지 행복해졌습니다. 빛그림자극을 위한 발성법, 호흡법도 연습하고 동화책도 읽고 대본도 쓰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저녁에는 두 모둠으로 나누어 극발표도 했습니다. 아이들의 톡톡튀는 대본은 무척 재미있었지요. 마무리는 아이들과 촛불을 밝히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아이들도 선생님들의 마음을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준비와 뒷정리도 직접하는 든든한 아이들과 또 캠프를 하기로 꼭꼭 약속했습니다. 12월에 있을 송년의밤 행사에 빛그림자극 발표가 있을 예정이.. 더보기
국립서천생태원에서 하루를 보내다. 뜨겁던 날씨중 하필 이틀동안 선선해지더니 화요일 저녁부터 비까지 내린다. 수요일 칠보물놀이장 가려고 버스를 예약했는데.. 물놀이 넘 차갑지않을까요? 아이들 감기걸릴까봐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나의 팔랑귀는 여지없이 나팔거렸다. 어쩌나 어쩌나 고민하던 중 서천국립생태원을 추천받고 부모님들께 긴급 문자를 돌렸다. 다음날 부모님께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아이는 튜브까지 들고 나타났다. 다행히 날씨는 서서히 개었고 차가 출발하여 고창을 벗어나자 햇님쨍쨍! 하늘은 블루블루~ ㅜㅜ 이대로 땡볕이 내리쬐면 우리 아이들 나를 얼마나 원망할꼬! 걱정하며 도착한 서천국립생태원. 입장료 내고 입장하자마자 귀여운 전기차에 아이들이 마구 좋아해주시고 난 푸른 생태원 풍경에 행복해졌다.^^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에코리움으로 이.. 더보기
유기농 매실효소 담그기 ​​​​​​​매실을 유기농으로 주문했더니 상태가 그다지좋지않았다. 애초에는 아이들과 씨를 발라내고 담으려했는데 너무 익은 매실들이 있어서 그냥 담그기로 결정. 일찍온 친구들이 배꼽을 따주어 금방 담을 수 있었다. 백일 후에 걸러서 맛있게 냠냠 먹기로했다. 더보기
지멘스와 함께 한 건강검진 ​​​​​​​​ 평가가 끝나고 나니 올려야할 내용들이 생각난다. 평가는 내가 아이들과 함께 해야할 시간들을 많이 빼앗아가는 그다지 좋은 제도는 아닌듯하다. 평가준비로 정신이 없었지만 작년에 선정된 지멘스건강검진은 예정대로 5월 16일 이루어졌다. 건강검진 뿐만아니라 오후에 문화공연까지 더해져 무척 행복한 하루였다. 성내초등학교 선생님들은 휴일임에도 학교를 개방해주셨고 전지협 가족들도 하루먼저 내려오셔서 행사진행 준비를 해주셨다. 어떤이는 나에게 평가점수에 들어가지도 않는데 왜 하필 평가준비간에 하냐고 말했지만 그냥 웃어넘겼다. 아마 초음파를 처음 해본 아이들의 동그란 눈과 청력검사를 하며 집중하고 좋은 공연을 보며 만껏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그분이 보셨다면 그런 말씀 안하셨을거다. 우리 아이들 모두.. 더보기
하늘땅 블로그 잠 깨어나다 블로그를 다시 깨워 시작해보려구요~^^ 더보기
신나는 책 놀이 ^^ 삼성배움터 사업으로 진행되는 독서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책을 통해 놀이와 체험, 그리기,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루어집니다. 무엇보다도 좋아하는건 밖에서 즐거운 놀이를 하는것이지요. 학교에 가지않는 토요일은 하늘땅마당이 시끌시끌합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얼음땡, 오징어살이... 아이들이 행복해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