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땅 공부방의 지난날... 2000년 4월 7일 성내면농민회 사무실을 빌려 처음 문을 열었다. 문을 열기 전에 여성농민회 회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던 과정들이 이제는 아스라히 멀어진듯 하다. 공부방을 시작하려는 목적도 하루종일 들판에서 일하고 집안일도 도맡아야하는 여성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었다. 엄마가 집에서 해주듯이 아이들 학교 숙제 봐주고 간식거리라도 챙겨주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여럿이서 공부방 이름을 뭘로 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던 시간들도 떠오른다. 농사짓는 여성농민과 농촌의 아이들과 어울릴만한 이름을 고민하다 농사꾼들에게 가장 중요한 하늘과 땅을 합친 이름 '하늘땅공부방'이 탄생하게 된다. 지금은 법제화 된 이름 '지역아동센터'란 명칭을 쓰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에게 그리고 나에겐 하늘땅공부방이란 이름이 훨씬.. 더보기 이전 1 ··· 75 76 77 78 79 80 다음